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 효능과 부작용

한 번쯤 뚱딴지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크기와 모양이 제 각각인 돼지감자의 별칭입니다. 감자의 일종으로써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C, 칼륨,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량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유명하고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 독소 배출도 원활하게 해주는 좋은 식품입니다. 많은 당뇨 환자, 당뇨를 예방하고 싶은 사람들이 돼지감자를 찾습니다. 바로 그 이유는 돼지감자에 들어있는 '이눌린'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눌린

천연 인슐린이라고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돼지감자가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사실 당뇨와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이눌린은 일종의 탄수화물로 인슐린과는 전혀 상관없는 성분입니다. 이눌린과 인슐린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이눌린은 인슐린 분비, 기능 강화, 췌장의 기능 강화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즉, 돼지감자에 함유되어 있는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인슐린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부작용

돼지감자는 실제로 100g당 15g의 당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낳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돼지감자를 먹는다고 혈당이 낮아지는 것이 절대 아니라 돼지감자를 올바르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다른 음식의 열량과 당질까지 계산해서 잘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비슷한 무게의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혈당을 적게 올리기는 하지만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은 없으며 그냥 음식의 한 종류로써 칼로리 계산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혈당을 떨어뜨리는 음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칼로리가 있는 음식을 섭취한다는 말은 그 칼로리에 들어있는 당 성분만큼 내 몸속의 당이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다만 당을 많이 올리거나 적게 올리거나 차이일 뿐입니다. 

돼지감자는 칼륨이라는 전해질이 많이 들어있는데 100당 630g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만성콩팥병환자의 경우 칼륨의 일일권장섭취량은 1500mg을 넘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하루에 돼지감자를 250g 이상 먹게 되면 일일권장섭취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또한 칼륨은 여러 가지 음식 속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돼지감자는 설사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 있어서 설사를 유발하는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효능

돼지감자의 주성분인 이눌린은 보통의 전분이나 설탕과는 다르게 사람의 소화효소에 의해서 소화되지 않고 장에 사는 미생물에 의해서 발효되면서 소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포만감을 더 느끼게 해주고 천천히 흡수됩니다. 그리고 배변기능을 촉진시켜주기도 하는데 인체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은 이눌린들은 장으로 들어온 아직 흡수되지 못한 지방과 당에 흡착이 돼서 흡수를 덜 되게 하기 때문에 고지혈증과 당뇨 예방, 치료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눌린이 절대 인슐린 대용이 될 수 없고 이눌린 자체가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은 하지 못하지만 혈당을 덜 올라가게 하고 다른 지방이나 당들과 약간의 흡착되어서 배출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보조적이 효과는 있다고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섭취방법

말린 돼지감자를 차로 달여서 마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돼지감자는 말리게 되면 이누린 성분 농축으로 인해 효과가 50%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잘 녹아 말려서 차로 타 먹는 것은 굉장히 효과적인 섭취 방법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돼지감자 자체가 칼로리가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혈당을 올리게 됩니다. 평상시처럼 음식을 섭취하고 중간중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돼지감자를 먹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돼지감자의 효과를 보려면 평상시 먹던 식단에서 탄수화물, 당을 줄이고 그다음 돼지감자를 먹는 것입니다. 또한 돼지감자를 즙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에는 돼지감자의 장점인 식이섬유를 없애버리고 오히려 당이 농축되게 됩니다. 그래서 당뇨에는 정말 좋지 않습니다. 차로 말려서 먹거나 반찬으로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추가적으로 돼지감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복통과 설사를 잘 유발하기 때문에 대추나 생강 같은 따뜻한 그런 차와 함께 먹는 것이 복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