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두부, 장점과 단점

두부를 어떻게 만드는지 아시나요? 콩을 갈아서 끓인 다음에 응고를 시켜서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까 영양성분 콩과 비슷합니다. 먼저 식물성 단백질이 굉장히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실제로 고단백 식품으로 대표적인 달걀과 비교했을 때 100g 기준으로 계란에는 11.4g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두부에는 9.3g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면 두부에도 굉장히 많은 함량의 단백질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체내에서 흡수되고 이용되느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두부의 성분과 이로운 점

두부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체내에서 이용률이 꽤 높은 편입니다. 두부의 들어있는 단백질이 우리 몸 안에 들어왔을때 어느 정도로 이용되는가 이것을 나타내는 수치가 있습니다. Net Protein Utilization(순단백질이용률)의 약자를 따서 NPU라고 부릅니다. 이 NPU가 높은 식품일수록 단백질의 질이 더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두부의 NPU는 약 65% 정도로 닭고기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꽤 질이 높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두부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한 종류입니다. 이것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우리가 갱년기 때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폐경기 증상 등 이런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데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에스트로겐은 뼈 분해 세포의 활동을 억제시켜서 상대적으로 뼈를 만들어 내는 세포가 더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뿐만 아니라 혈관 벽을 이완시켜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갱년기가 되어서 에스트로겐이 점차 감소하면 이런 작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심혈관계 부작용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이때 두부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함으로써 골다공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두분에는 또 리놀렌산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불포화지방산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을 막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줍니다. 그래서 불포화지방산의 적절한 섭취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부의 부작용

이렇게 우리 몸의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있는 두부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두부는 사실 만드는 과정이나 요리하는 방법이 정말 여러 가지입니다. 두부의 종류별로 각각 식감이나 맛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식물성 단백질, 이소플라본 같은 중요한 성분들은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취향에 맞는 두부를 적절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두부도 너무 과하게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 모 정도만 먹는 게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부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사포닌은 장을 지나가면서 장내에 존재하는 요오드를 달라 붙여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요오드는 김이나 해조류 같은데 들어있는데, 요오드를 적게 먹거나 두부를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요오드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를 평상시에 거의 안 먹는 사람이라면 너무 두부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빈혈이 있는 사람도 두부를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두부에는 피트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피트산은 적정량을 섭취하면 간의 콜레스테롤이 농축되는 것을 억제시켜 주고 지방간 합성 효소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세포 내에서의 피트산은 부분적으로 음이온화되어 있어서 칼슘이나 철, 야연 같은 무기질과의 결합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무기질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도록 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빈혈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두부를 하루에 한 모 이상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