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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 꿀팁

기흉 증상과 치료법, 예방방법

by 대모리 2023. 4. 26.

기흉이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어 나와서 이 공기가 흉막강 내에 고여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흉막강이란 흉벽, 횡격막, 종격동을 덮고 있는 벽 측 흉막과 폐를 둘러싸고 있는 장측 흉막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소량의 흉수만 들어있어야 하는 공간에 공기가 차는 것을 기흉이라고 부릅니다. 원인에 따라서 저절로 발생한 자연기흉과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외상성 기흉으로 나뉩니다.

일차성 자연기흉

흔히 들어본 기흉에 해당이 되는데 질병이 없는 10대에서 30대 사이의 키가 굉장히 크고 마른 남성에서 잘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폐의 표면에서 풍선처럼 부푼 폐기포가 저절로 터지면서 구멍이 발생하고 그 구멍을 통해서 우리가 들어마신 공기가 흉강으로 새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흉강에 공기가 차는 겁니다. 폐기포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성장과정에서 구조적으로 발생한다는 가설도 있고, 그리고 흡연으로 인해서 발생 위험률이 올라간다는 결과들이 있습니다. 일차성 자연기흉의 90%가 흡연자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 흡연자에게 있어서도 기흉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흡연의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이차성 자연기흉

일차성에 비해 좀 더 고령에서 발생합니다. 전형적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천식이나 폐렴, 폐결핵, 만성폐쇄서폐질환 같은 기존 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폐암 환자에서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기존의 폐와 관련된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성 기흉

외상성은 말 그대로 폐 쪽에 외상을 입게 되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교통사고나 흉각손상, 뾰족한 것에 질리거나 침 같은걸 맞았을 때, 그런 경우에 폐가 외부 충격으로 인해서 손상을 받으면서 기흉이 발생하게 됩니다. 교통사고 외에 낙상으로 인해서 갈비뼈가 골절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다르게 의도치 않은 손상으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방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증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긴장성 기흉

기흉이 발생한 후에 시간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악화가 될때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폐의 표면에 구멍이 나면서 발생하는 경우에 공기가 흉강으로 나오면서 폐포가 찌그러들기 때문에 폐에 발생했던 구멍도 쪼그라듭니다. 그러면 더 이상 공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드물게 이 구멍이 막히지 않고 공기가 계속적으로 새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환자가 숨을 들이마실 때는 공기가 흉강으로 나가고 그러면서 내쉴 때 공기가 이미 빠져나갔기 때문에 폐 안에는 공기가 없으니까 빠져나갈 공기가 없습니다. 결국 흉강 내에 계속 공기가 축척이 되고 그러다 보면 흉강의 압력이 점점 올라가면서 흉강에 있는 공기 압력 때문에 폐와 심장을 한쪽으로 슬슬 밀어버리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발생한 쪽의 폐가 완전히 쪼그라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심장과 반대쪽 폐까지 압박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심한 호흡 곤란과 청색증, 그리고 사망까지 이를 수가 있습니다. 

증상 및 치료법

흉통과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흉통의 특징은 운동과 관계없이 발생하고 갑자기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호흡곤란은 기흉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점점 더 악화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입원 치료를 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매일 같이 엑스레이를 찍어서 환자를 안정시키면서 산소치료 정도를 함으로써 저절로 흡수 될 수 있게 자연 회복의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첫 번째 경우입니다. 또 다른 경우에는 흉강천자, 흉관삽입술을 할 수 있습니다. 흉관 삽입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흉관을 삽입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공기가 새거나 증상이 남아 있다면 그 부위를 막아줘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쓰이는 게 흉막유착술입니다. 흉관을 통해서 약품을 투여하는 방식인데 흉강 자체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터져있는 기포들을 제거함으로써 재발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공기 유출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재발성 기흉이 생긴 경우, 엑스레이상 너무나 큰 공기주머니가 보이는 경우 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예방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방법이 특별히 없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해볼 수 있는 예방법은 바로 금연입니다. 특히 젊고, 마르고, 키 큰 남자에게 있어서는 위험요소들이 다 있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한번 발생한 환자에게서 흡연을 하면 재발 위험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특히나 금연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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